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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정한 장·단편 영화 46편을 선보이며, 전쟁과 폭력, 인권, 민주주의,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영화와 토론으로 조명한다.
올해는 약 260편의 작품이 출품돼 장편 10편과 단편·애니메이션·실험영화 36편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 작품 15편을 비롯해 미국, 이란,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이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출품작과 선정작이 크게 늘면서 상영관도 2개관으로 확대됐다.
개막작은 이란 살레 알라비자데 감독의 극영화 ‘레인보우스 테일’이다. 폭력을 겪는 일곱 아이의 유년기와 트라우마를 무지개 색상의 에피소드로 구성해 전쟁과 사회적 억압이 어린 세대에 남기는 상처를 다룬다.
폐막작은 짐 맥셰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우어 컬러스 네버 페이드’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성소수자 군인과 시민들의 삶을 조명한다.
유대인 노인의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디센던트 오브 케이블 스트리트’도 주요 상영작으로 꼽힌다.
이 밖에 그린란드 이누이트 사냥꾼의 삶을 담은 ‘아크틱 페이션스’, 몽골의 멸종위기 생태계를 다룬 ‘가디언 오브 그레이트 고비’ 등 다양한 지역과 주제를 다룬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특별 섹션으로는 ‘저널리즘’과 ‘인생 2막’이 마련됐다.
저널리즘 섹션에서는 5·18 광주민주항쟁 당시 고교생들의 화해와 치유를 다룬 ‘졸업앨범: 선생님을 기다렸다’와 언론 권력의 실태를 다룬 독립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을 상영한다.
인생 2막 섹션에서는 미국 내 한국인 시니어 프리스비 팀의 도전을 담은 ‘체이싱 플라스틱’과 일본 주부의 엔카 가수 도전을 그린 ‘엔카, 길이 시작된다’를 소개한다.
영화 상영과 연계한 시민·전문가 포럼도 열린다. 독립영화의 극장·온라인 플랫폼 유통, 전쟁 보도와 언론의 역할, 극우와 민주주의, 능력주의와 비정규직 노동 등 네 가지 주제를 다룬다. 국내외 감독들도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시민 후원과 자원봉사, 공공기관·민간단체의 협찬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부족한 운영비 마련을 위한 텀블벅 시민 후원도 진행 중이다. 관람은 현장 구매와 온라인 예매 사이트 디트릭스를 통해 가능하다.
영화제는 다양한 국가의 작품과 사회적 의제를 소개하며 독립영화의 관객 접점을 넓히고, 영화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 기자]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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